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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를 다니면 합성학과 의약화학은 늘 점수를 까먹는 블랙홀 같은 존재였습니다. 전자가 움직이는 방향은 보여도 구조를 모르기에 SAR도 제대로 알 수 없던 그런 고난과도 같은 과목이었죠.
국시때도 같을 것이라 여겨졌으나 지인의 추천으로 몬테크리스토섬(처음에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계속 생각 났던 이름 이었던 몬썸)을 알게 되었고 과연 이것을 믿어도 되는 것인거 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수강신청을 하였습니다.
첫 사이클때 암기를 하고 다시 보며 까먹은 것을 보며 역시 뭐 얼마나 다르겠어라는 생각을 했지만 돈 내고 수강을 한 것이니 그래도 한번만 더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외웠습니다.
3 사이클이 돌아왔을 때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은 거의 포기하는 분위기로 갔으나 절반 이상이 기억나는 것을 보며 아! 이 암기법은 무언가 다르다! 라는 것을 느끼고 마지막까지 붙잡고 가는 전략적 동반자로 여기며 마지막 주까지 함께 하였고 덕분에 다른 친구들은 어렵다 여기는 합성과 의약화학이 전략과목이 될 수 있었습니다.
서두가 길어졌지만 이 강의는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. 난 의약&합성을 학기중 포기했다.
나는 노이만처럼 한번 슬쩍 훑어 봐도 수소 한개의 위치까지 기억하는 천재가 아니다.
이런 분들은 몬썸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. 여러분들이 이 선택이 힘든 150~100일간의 전략적 동반자를 만나느냐 아니면 그냥 버리고 가는 패이냐 를 결정하는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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