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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물을 전공했고 아예 화학 자체랑 스타일이 안맞는 사람들 있잖아여ㅠㅠ 그게 저에요ㅠㅠ (선이수과목 유기 들었는데 C 받고 드랍...ㅠ)
약대는 들어왔는데 유기, 합성이 엄청 부담스러웠어요. 쓰는 시간 대비 효율이 안나오니까. 다들 비슷하게 느끼더라구요. '합성하나 공부하려다 다른 과목들 다 놓친다', '합성만 버리면 다른 과목들 다 챙길 수 있다', 이런 얘기가 동기들 사이에 공감을 이루고. 저도 몬썸을 알기 전에는 합성학에 시간을 엄청 쓰고도 원하는만큼 점수를 얻지 못했어요. 몬썸을 알고 난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았지만요..!!
이렇게 그림 그리듯이 한번에 쏙 외워질 줄은 몰랐어요. 시험 전에 몬썸 듣고 약물구조부터 딱 외우고 시작하면 진짜 너무 쉬웠어요. 몰랐을 때에 비해 한 25프로? 만 공부해도 점수는 더 잘나오니까 허망ㅋㅋ. 솔직히 구조 외우는게 시작이고, 딱 외워두면 반 이상 먹고가잖아요.
저는 이게 시험 때만 좋은게 아니라 강의들을 때도 좋더라구요. 강의 전날 몬썸 5분10분 보고 들어가면, 생성물구조를 알고 들으니까 왜 저걸 붙이는지 메커니즘도 와닿고. 메커니즘까지 잘 외워져요ㅋㅋ
나중엔 약대에 소문이 다 나서 다들 잘해버리니까 몬썸 늦게 봤면 진짜 손해봤겠다 싶어요.
몬썸 덕분에 쁠러스 두개 챙겨가요♡♡ 약시 때 또 올게요♡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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